[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가 국회로부터 비준 동의를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날보다 2.73% 오른 4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등 다른 화장품주도 상승하고 있다. 의류주인
한섬(020000) 인디에프(014990) 신영와코루(005800) 등도 강세다.
정치권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함에 따라 올해 안에 FTA 발효가 가능해졌다. 한·중 FTA 발효되면 중국은 품목수 기준 91%(7428개), 수입액 기준 85%(1417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최종 20년이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우리는 품목수 기준 92%(1만1272개), 수입액 기준 91%(736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20년 안에 관세가 없어진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한중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인터넷과 게임, 미디어, 화장품, 운송, 섬유의복 등 내수·서비스업종을 꼽았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의 FTA 체결로 국내 GDP 성장률이 최고 1.25%포인트 올라갈 수 있다”면서 “최근 부진했던 대중국 수출이 반등할 수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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