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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아워홈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이 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LG화학(051910)에 입사해 기능재 사업부장과 하우징 솔루션 사업부장, LG하우시스(108670) 장식재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구 회장이 딸인 구 부사장을 보직 해임한 후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기 위해 단행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구 부사장이 뽑은 CJ출신도 줄줄히 물러났다. 아워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조치로 아워홈에서 김태준 전 대표를 포함한 CJ라인이 물러나고 LG라인이 다시 자리를 메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 출신인 김 전 대표이사는 올해 1월 아워홈 대표이사로 온 후 구 회장 측근인 LG라인 임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일각에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구 부사장의 경영 복귀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10년 이상 경영수업을 해온 구 부사장을 대체할 내부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 아워홈 최대주주이자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씨 대신 이승우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도 구지은 부사장의 복귀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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