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시험 후끈 경쟁률

  • 등록 2015-04-19 오후 9:33:23

    수정 2015-04-20 오후 1:32: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은 더욱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8일 전국적으로 9급 공무원 필기시험(9급 공무원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장 수만 전국 265곳에 달했고 시험 응시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 수는 1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0만여명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이어 전국 최대 규모다. 합격 인원은 3700명에 그쳐 경쟁률이 평균 51:1이나 된다.

교육행정직의 경우 10명 선발에 7343명이 지원해 무려 734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권에서 추진되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연금 액수가 줄어들 예정임에도 불안한 구직시장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등으로 공무원직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33만명)이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사회적 구직난을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4월 국회 최대현안 중 하나로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위한 법률안심사소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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