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김성주(58·여) 성주그룹 회장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총재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다음 달 8일 28대 총재로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역대 최연소 대한적십자사 총재이자 두번째 여성 총재다.
김 총재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 월드비전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유엔 DNA(Decide Now Act) 회의가 선정한 ‘가장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101명의 리더’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글로벌여성리더십상을 수상했다.
김 총재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 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국제정치학·경제학 등의 학업을 마쳤으며 미국 앰허스트대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사진=이데일리DB |
|
대한적십자사 측은 그가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해외구호사업을 통한 세계평화 발전에 노력해왔다며 선출 이유를 밝혔으나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이력으로 인해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