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5일 발표한 LFD 시장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LFD 출하량은 43만4508대로 26.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LFD는 스마트 광고 보드인 디지털 사이니지, 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 등의 메뉴 보드, 회의용 전자칠판(IWB) 등을 말한다.
2위는 17만1837대(10.4%)를 출하한 일본의 NEC가 차지했으며 △LG전자(9만5599대, 5.8%) △샤프(6만6171대, 4.0%) △필립스(4만1840대, 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작년 연간 실적에서도 1위가 확실시 되면서 5년 연속 LFD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2위 업체인 NEC와의 점유율 격차도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져 LFD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4.8%P였던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2012년에는 8.7%P로 늘어났으며, 작년 3분기 현재는 15.9%P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LFD 사업이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2011년 30억2000만 달러(3조2597억 원)규모였던 LFD 시장은 2017년에는 73억3000만 달러(7조912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LFD 사업은 대표적인 B2B 사업 중 하나”라며 “LFD 시장 전망도 밝아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에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2014 ISE‘에 세계 최대 크기인 110인치 초고화질(UHD) LFD를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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