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공약가계부' SOC·농업 분야 국민께 충분히 설명" 지시

  • 등록 2013-05-31 오후 1:53:13

    수정 2013-05-31 오후 1:53:13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원전의 안전 직결된 주요 부품의 시험성적을 위조해 납품한 것은 천인공노할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모든 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부정과 비리에 관련된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고 징계 등 조치를 하라”며 “그 결과를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공약가계부’를 확정했다.

정 총리는 공약가계부와 관련, “국민의 우려를 감안해 사회간접자본(SOC), 농업분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SOC와 농업 분야는 이번 공약가계부와 관련해 투자 위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 총리는 또 “국정과제 수행의 큰 틀에서 세출 구조조정에 긴밀히 협업하고 세입확충을 통해 서민층과 영세상공인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설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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