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베트남 화력발전에 5.1억 달러 지원

  • 등록 2012-12-21 오후 2:10:39

    수정 2012-12-21 오후 2:22:0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21일 현대건설(000720)이 수주한 베트남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5억 10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 몽즈엉 지역에 100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발주자인 베트남 국영전력공사(EVN)와 12억 7400만 달러에 설계·자재조달·시공 일괄계약(EPC)을 체결했다. 하지만 사업지연으로 EVN이 자금 조달에 애를 먹자, 수은이 재빨리 금융지원 의사를 밝혀 현대건설의 수주를 도왔다.

수은 관계자는 “베트남 발전 시장은 애초 중국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었지만 최근 한국 기업의 수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금융기구와 공동지원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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