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자인 확 바뀐 '신형 K7' 외관 공개.. "K9 닮았네"

  • 등록 2012-10-29 오전 11:48:14

    수정 2012-10-29 오후 2:15:0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29일 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의 외관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K7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09년 11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개조차다. 기아차는 ‘K7’의 차명을 그대로 유지해 ‘K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콘셉트를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으로 설정하고, 신차급의 전면적인 외관 디자인 개선을 통해 한층 세련된 준대형 세단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 기아 ‘신형 K7’ 사진 보기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기아차 제공
전면은 올해 신차로 출시한 대형세단 K9과 준중형세단 K3과 같은 볼륨감 있는 매쉬 타입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K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보다 와이드해진 블랙 고광택 에어 인테이크(air intake)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안개등 주위에 개성있는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이는 한편, 반광 크롬이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 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DRL)을 기본 적용해 하이테크한 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은 신규 디자인휠 2종(17, 19인치)을 추가했으며, 후면은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 LED 리어 콤비램프와 리어 범퍼에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편 기아차 K7은 지난 2009년 11월 출시돼 한달 만에 5664대가 판매되는 등 준중형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달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총 8만3000여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은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동급 최고의 신기술을 탑재해 돌아왔다”면서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국산 준대형차는 물론 수입차들과 당당히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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