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9일 공개한 5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당의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도로 민주노동당’ 지지율 아래로 하락했다.
진보당은 1주일전 대비 0.6% 포인트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민노당 마지막 지지율인 4.8% 아래로 창당 이후 처음 떨어진 것.
차기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0.5%를 기록, 7주 연속 40%대를 유지했으나 1주일전 대비 1.4% 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0.8% 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0.6% 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3위 문재인 고문은 0.3% 포인트 상승한 13.7%를 기록했다.
이어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3.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3.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3.0%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문수 경기지사 2.7%,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2.2%, 김두관 경남지사 2.1%,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2.1%, 정운찬 전 총리 1.1%,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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