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간 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행복해질 때까지 뛰겠다"

  • 등록 2012-02-15 오후 1:00:00

    수정 2012-02-15 오전 11:23:44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000660)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첫번째 행보로 현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과 함께 15일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행복할 때까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하이닉스는 SK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행복해지면 국가경제의 행복도 같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반도체 산업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장 경쟁력의 직접적인 요인인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최 회장이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을 환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R&D연구소도 방문했다.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첫번째 방문지를 R&D연구소로 택했다는 것이 그룹측 설명이다.

이어 청주공장으로 이동,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M11 생산라인과 조만간 생산에 들어가는 M12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M11 생산라인에 모여있는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등 36개 협력업체 사무실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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