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는 영화 `아바타` 흥행 이후 안방 극장의 본격적인 3D 전쟁을 예고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전용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과 3D 콘텐츠 부족으로 판매면에선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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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은 스마트TV 관련 제품과 운영 체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일반 TV를 스마트TV로 만들어주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란 제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자사 운영체제(OS)를 보안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TV 제품 공개를 보류한 상태다. 대부분 제조사들은 TV를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사진과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홈네트워크 지원기능(DLNA)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TV에서 인터넷 서핑은 물론 그날의 날씨와 교통 상황 및 뉴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페이스북 같은 인맥구축서비스(SNS)를 이용해 친구들과 사진 및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TV 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TV는 2억1000만대 정도며 이 중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4년 스마트TV 점유율이 전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스마트TV가 넘어야 할 장벽도 많이 남아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몰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TV 진영으로 데려와야 한다. PC와 거의 기능이 비슷한 스마트TV를 조작하는 문제도 난관이다. 구글 TV처럼 사용법이 복잡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지, 아니면 아이폰처럼 직관적인 조작 방법으로 편의성을 극대화 시킬 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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