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우호적인 원자력 발전 정책과 수주 확대 가능성”이라며 “원전 이용률 증가는 정비 수요 확대를 의미하고, 정비 수요 발생에 따라 입찰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직접적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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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1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한울 3발전소 경상정비 수주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덕분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현재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4곳, 화력 발전소 5곳에 경상정비를 수행 중이며,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정비 시장 점유율은 18%다.
계측제어정비 시장은 △시운전 공사(상업운전 시작 전 3년간 설계 규격 등 검사 수행) △경상정비(발전소당 45명 전문 기술자 상주, 원자력 라이프 사이클 40~60년간 3년마다 300~350억원 입찰) △계획 예방정비(핵연료 교체 주기 18개월에 맞춰 분해 점검과 시범 수행)로 구분한다.
이 연구원은 “신규 원전 건설 정상화 계획에 따라 새울 3호기 오는 10월, 새울 4호기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라며 “우진엔텍은 새울 2발전소(3·4호기) 시운전 공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일 노형(APR1400) 가점 적용에 따라 상업 운전 전환 시 경상정비 수주 가능성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