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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마이뉴스는 조금 더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며 “(김 씨가) 오히려 기자한테 ‘몇 년생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래서 ‘70년생이다’라고 하니까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 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기자에게 ‘여동생처럼 대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김 씨가)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해 드릴게요’라는 통화를 했다고도 한다”며 “오마이뉴스는 26분을 통화했는데, 그 가운데 일부를 어제 보도한 거고, 후속 기사 역시 다 만들어서 출고한 거로 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보도전문 채널 YTN의 김 씨 전화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오마이뉴스 통화 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이야기들이 많이 오간 편인데, YTN 통화에서는 격분하기도 하고 감정적 기복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YTN 기자가 검증하자, 김 씨가 왜 나만 이렇게 괴롭히느냐고 억울하다면서 ‘기자인 당신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했다더라)”며 “그 이야기보다 더한 이야기들을 제가 들었습니다만, YTN 내부에서 (공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의원은 “6개월 전 뉴스버스 기자가 전화했을 때는 모르는 번호가 떠서 엉겁결에 받은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은 거다. 이번에는 사전에 발언 내용까지 조율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폭탄이 터진 거다. 그래서 김건희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 씨를 제가 직접 접촉하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취재를 하고 제 판단을 말씀드리면, 김 씨가 지금 굉장한 자신감과 불안감, 두 가지 양가적 극단적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자신감이 있어서 나왔는데, 어제 더팩트 카메라에서 보듯이 두려움으로 숨고 싶은 마음이 또 한 구석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