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29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로 같은 조 세네갈과 승점, 골득실, 상대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1위는 2승1패(승점 6)를 거둔 콜롬비아가 차지했다.
일본은 후반 14분 폴란드 얀 베드나렉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공 돌리기’로 시간을 끄는 플레이를 펼쳤다.
논란이 일자 일본은 ‘본의는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뒤 니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은 “(공 돌리기가) 본의는 아니었지만 16강에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조별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1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는 이 타이틀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