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악재 겹친 삼성물산 '52주 신저가'

  • 등록 2016-06-02 오전 9:47:50

    수정 2016-06-02 오전 9:47:5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적 악화에 법정 분쟁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조기 상장으로 투자자 이탈 가능성이 생겼다는 증권사 분석이 제기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거래일대비 4.2% 내린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3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사업부 부진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낮아진 가운데 전일 합병때 매수청구가격이 낮다는 고등법원의 판결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다.

또한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 바이오부문의 성장을 보고 투자한 삼성물산 투자자들이 대거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져 삼성물산의 바이오 대안투자 역할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체할만한 비상장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블락세일과 1분기 어닝쇼크 후 발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시장 조기 상장 방침은 주가 제고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의사결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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