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안승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화웨이 소송 제기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맞소송이든 해야겠다”면서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히 있을 순 없다”고 밝혔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전사적 특허관리를 맡고 있는 지식재산권(IP)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화웨이는 자신들이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도 같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