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번주 증권사들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제약종목과 해외에서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중복으로 추천한 종목은 없지만 여전히 제약과 중국이 주요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또 코스닥에서는 카카오가 유일하게 중복 추천을 받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을 추천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대규모 수출 계약 성사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로 기술 수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또 4차례 대규모의 기술 이전을 통해 유입되는 계약금으로 사업 다각화를 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KDB대우증권도 제약종목인 대웅제약(069620)을 이번주 추천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5.8%, 영업이익은 1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수출, 수탁 등에서 성장하면서 매출액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력 품목인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의 판권 회수가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017810)도 내년 해외법인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추천받았다. 현대증권은 “풀무원의 국내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법인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내년에도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카카오가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취득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 올해 3분기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 대신증권은 아이원스(114810), 현대증권은 피엔티(137400), 유안타는 와이솔(122990)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