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지역에 연말까지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7개 단지 6692가구다. 지역별로 △원주 3개 단지 4052가구 △속초 2개 단지 1181가구 △춘천 1개 단지 739가구 △삼척 1개 단지 720가구 등이다. 국민주택(공공·임대분양) 2072가구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8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특수로 인해 제2영동고속도로(16년 11월 개통 예정)·원주~강릉 복선철도(18년 완공예정)의 교통망 확충이 진행 중이다. 국내 유일의 4개의 복선전철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인 KTX서원주역은 △성남~서원주(16년 완공예정) △서원주~강릉(17년 완공예정) △중앙선 청량리~서원주(개통 운행 중) △중앙선 원주~영천(18년 완공 예정) 등이 개통 예정이다.
더불어 원주혁신도시, 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조성 등의 굵직한 호재도 있다. 2007년 이후로 꾸준히 도내 인구가 증가하면서 매수 심리도 회복세다. 현재 도내 총인구는 155만 8885명으로 156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강원지역 부동산 훈풍에 맞춰 대우건설(047040)을 비롯한 대형사들이 원주, 춘천, 속초, 삼척 등에 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강원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원주시는 연내 분양 물량의 절반 수준인 400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원주 단계동 봉화산 2택지지구에서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전용면적 60~84㎡ 99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과 앞에는 생태공원이 있고 인근에는 원주천 등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원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중앙선 원주역과도 가까워 수도권과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한신공영은 오는 8월 원주시 단구동에서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전용59~84㎡ 756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도 오는 10월 원주시 지정면에서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아파트(전용 59~82㎡ 2300가구)를 선보인다.
춘천시에서는 오는 12월 ㈜삼호의 ‘춘천 약사 e편한세상’ 아파트(739가구), 삼척시에서는 ‘e편한세상 삼척교동(720가구)’가 분양된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강원지역 기존 미분양은 평창 올림픽 특수를 호재로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며 “올림픽 제2 영동고속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가는 철도건설이 가시화되면 집값 상승세와 함께 신규분양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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