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 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입을 다문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도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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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과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지인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현장 안내는 권 부회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대통령 해외방문 수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 불참하면서 이 부회장이 삼성을 대표해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중국으로 출국해 류옌둥 부총리와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 장관 등을 만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이 회장과 면담하고 25일 귀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에 앞서 사전점검 차원이었으며, 29일 오후에는 직접 영접을 하기 위해 시안으로 다시 출국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현지에서 권 부회장의 사업현황 보고를 받은 후 “서부내륙 전진기지인 이곳에서의 반도체공장 건설이 참 대단하다”며 “꼭 성공하셔서 그 역할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리 기업의 중국투자 규모로는 최대인 70억 달러를 투자해 시안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14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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