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7억불 심해 시추 드릴십 1척 수주

美앳우드 오세아닉스 발주
  • 등록 2013-06-25 오전 11:04:27

    수정 2013-06-25 오전 11:04:27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DSME-12000형 드릴십. 25일 앳우드 오세아닉스로부터 수주한 선박과 동일한 선형이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의 해양시추 회사인 앳우드 오세아닉스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9월 동일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드릴십의 옵션분이 발효된 것으로 수주액은 약 5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5년 연말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사는 추가 옵션분 1척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형으로 최대 수심 1만2000피트(약 3600m)의 심해에서 최대 4만피트(약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2개의 시추타워를 적용해 하나의 유정을 시추할 때 각 타워별로 시추작업과 파이프 조립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추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7중의 폭발차단 안전장치(BOP), 분출압력을 낮추기 위한 장치 등 최신 장비와 기술들이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월 대우조선해양에 첫 드릴십을 발주한 앳우드는 현재까지 매년 1척 씩 총 4척의 드릴십을 꾸준히 발주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대를 확장하고 있는 앳우드가 대우조선의 건조 기술력과 정확한 납기를 경험하고 잇따라 발주하고 있다”며 “각종 시추선과 고정식 플랫폼 등 해양 부문에서 수주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재까지 14척, 47억7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린 대우조선해양은 해양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85.3%인 4척, 40억7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해양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앳우드 오세아닉스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3D 그래픽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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