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당초 8월 공급 예정이던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350가구와 상반기 미계약분에 대해 22일 입주자 모집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입주대상자는 700명이다.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은 세입자가 원하는 주택을 서울시 SH공사에 통보하면 세입자와 SH공사가 공동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가 잔금납입시 전세금의 30%(최대 4500만원)를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전세가격 1억 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4인 가구의 경우 60㎡를 초과해 계약할 수 있다. 부모를 부양하거나 다자녀 양육으로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2억1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까지 가능하다.
내달 2~5일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9~13일 서류 심사를 거쳐 내달 27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전세물건에 대한 계약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장기안심주택을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350가구씩 4050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510억원 등 1510억원이 투입된다. 대부분 전세보증금 재원으로 향후 96% 회수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