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S리테일(007070)은 시초가 1만9500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까지 공모가(1만9500원) 주변을 등락하던 주가는 오후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장 첫날 상한가로 거래를 시작하며, 그간 제기됐던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서 다소 벗어난 분위기다.
GS리테일은 지난 12일 공모가가 1만9500원으로 결정되면서, 고평가 논란을 받아왔다. 롯데쇼핑과 이마트, 하이마트 등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까지 3만원에 육박하던 장외주식도 한달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상장으로 23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LG상사는 2.4% 오른 4만9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김동양 연구원은 "GS리테일 상장으로 LG상사는 구주매출에 따른 세후 약 2300억원의 현금유입과 약 470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잔여지분 11.97%의 추가 매각에 따른 현금유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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