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1만명 수시모집으로 선발..입학사정관제 확대

원서접수 9월8일·입학사정관제 8월1일부터 시작
미등록충원기간 새로 설정
  • 등록 2011-07-19 오후 1:26:34

    수정 2011-07-19 오후 1:26:3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총 21만385명, 전체 정원의 78.9%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4년제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전문대학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정원 비율이 지난해 76.7%보다 확대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전국 141개 전문대학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오는 9월8일부터 12월6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다음 달 1일부터 접수를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2~14일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수시모집 정원의 43.9%인 7만4337명, 특별전형에서 56.1%인 9만5133명이 선발된다.

올해는 4년제 대학 수시전형과 마찬가지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미등록 충원기간이 새로 설정됐다. 입학사정관제 전형 실시 대학은 지난해 11개 대학에서 올해 경남정보대학, 경복대학, 계명문화대학, 국제대학, 백석문화대학, 신성대학 등 총 20개로 확대됐다.

전문대학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은 오는 12월15일부터 21일까지로, 각 대학은 이 기간동안 예비 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문대학은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요소로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활용한다. 경복대학 등 18개 대학은 학생부 성적 최저기록을 반영하고, 거제대학 등 25개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 모집한다.

일반전형 대학 가운데 가톨릭상지대학과 경인여자대학 등 85개 대학은 학생부 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반면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영남외국어대학 등 2개 학교는 면접을 100% 반영한다. 계원디자인예술대는 포트폴리오와 면접, 수학계획서 등 3개 항목을 활용한다.

특별전형 대학 가운데서는 97개 대학이 학생부 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울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등 6개 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전문대학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뿐 아니라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중복 합격했을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았어도 합격했을 경우에는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농협대학과 서울여자간호대학 등 2개 대학은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으며 적십자간호대학과 송원대학, 제주산업정보대학 등 3개 대학은 4년제로 개편됐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일부 전문대학 간호학과의 경우 3년제에서 4년제로 개편될 예정이므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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