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해외 우수인재 찾기 나섰다..100명 채용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해외 우수 인재 찾기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B금융은 21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우수인재 한국인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국내에만 1200여개에 달하는 영업점을 보유한 KB금융이 해외 영업망은 12곳에 불과해 거래 기업 등에서 해외 금융 서비스 강화를 꾸준히 요청 받아 온데 따른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해외 우수 인재들의 현지 문화 이해력 및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비롯한 KB의 해외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합격자의 대부분은 KB금융의 주력계열사인 국민은행에서 일하게 되며, 일부는 KB국민카드와 KB생명보험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해외 정규대학 MBA 학위 취득자로서 2년 이상 경력자와 해외 정규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이며 모집분야는 투자금융, 자산운용, 재무관리, 마케팅, 리스크 관리, 보험계리, 리테일 영업 등이다.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재무위험관리사(FRM) 등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우수 논문상 수상자,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등은 우대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을 거쳐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진행되는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4월초 KB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입사지원은 KB금융(www.kbfng.com) 및 각 계열사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www.fnhubkorea.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한국시간 기준 다음달 2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해외 인재의 국내 취업 지원업무를 관할하는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가 이번 채용을 후원한다. 이번 채용은 올해 진행될 신입직원 채용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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