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은 1일 설악금융지주를 통해 보유중이던 BII 지분 13.89%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BII의 최대주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말레이시아 메이뱅크간에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지난 4월 매도참여권(태그어롱)을 행사했으며, 최근 메이뱅크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당초 매각대금이 5억21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예상됐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추가 협상과정에서 15%가량 하향조정됐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매각 대금을 싱가포르 달러로 받은 뒤 외화스왑을 통해 대규모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를 통해 선수금 등을 제외하고 약 2억8000만달러를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 달러 유입이 국내 외화유동성 관리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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