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스포티지 넘어 시장에 안착할까

  • 등록 2008-06-16 오후 1:31:58

    수정 2008-07-09 오후 1:38:5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9월말 국내 출시 예정인 신개념의 소형 크로스오버(CUV) 쏘울(SOUL)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미니밴 스타일의 독특한 박스형 차량으로 알려져 출시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인기가 치솟고 있는 모델이어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월 2000대 정도 팔리고 있는 동사의 소형 SUV 모델 `스포티지`와 간섭효과(카니발리제이션)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소형차 쏘울, 시장에서 通할까

▲ 쏘울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새롭게 선보일 쏘울의 월간 판매목표를 2000대 정도로 잡고 있다. 기아차는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으로 젊은층과 여성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소형 모델이기 때문에 내수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지난해 10월 외관을 바꿔 판매중인 스포티지와의 간섭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 스포티지 내수판매 현황(단위 : 대, 자료 : 기아차)
스포티지가 본격 출시된지 1년이 다가옴에 따라 신차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2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쏘울의 가격도 스포티지(1800만~2600만원)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 기아차, 간섭효과 최소화..신차효과 극대화

기아차는 쏘울의 독특한 디자인을 들어 10여년전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카렌스를 떠올리고 있다. 차종간 간섭효과를 최소화하고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대목이다.

서성문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쏘울은 소형차로 연비가 뛰어나다"며 "젊은층, 특히 수요층이 두터워진 여성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상민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쏘울은 기존의 차량들과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며 "새롭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볼 때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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