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워싱턴전에 이어 다시 시즌 10승에 도전한 김병현은 1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4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9실점하며 5회 강판됐다.
9실점은 지난 해 6월15일 워싱턴전에서 남긴 8실점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1회부터 몸맞는 공과 폭투를 내주며 흔들린 김병현은, 치퍼 존스에게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2회초 팀 타선이 1-1 동점을 만들자 김병현은 2회말 수비실책으로 내 준 1사 3루의 위기를 잘 넘기는 안정을 찾는 듯했다.
플로리다는 결국 6-11로 지면서 김병현은 패전을 안게 됐다.
이날 김병현은 몸 맞는 공 3개 포함 사사구 4개가 보여주듯, 제구력이 흔들렸고 수비 실책에 한꺼번에 흔들리는 '신참'의 모습을 보였다.시즌 방어율은 종전 5.52에서 6.05로 늘어났다.
▶ 관련기사 ◀
☞이승엽,이틀연속 2루타, 이병규 멀티히트
☞서재응, 마이너리그 플레이오프 첫 승
☞김병현 슬라이더 '' 빨간불'', 좌타자들 ''앞선 이동'' 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