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구두 논평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 이뤄졌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큰 도약이자, 우리 국민에게 자긍심을 안겨준 쾌거”라고 축하했다.
이어 “그의 작품이 보여준 독특한 인식과 실험적인 문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었고, 마침내 세계가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됐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의 문학적 자산이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소중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의 빛나는 도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논평을 통해 한 작가의 노벨상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한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제주 4.3 항쟁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우리 역사에 남은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산문으로 전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도, 그 상처를 정면으로 대면해온 한 작가의 문학이 세계에 우뚝 솟은 모습은 국민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와 소통하며 인간의 상처를 위로하는 한 작가의 문학적 여정이 더욱 왕성하기를 기원한다”며 “또한 오늘의 수상이 국민들께서 우리 문학을 더욱 사랑하고 우리 문학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같은날 여야 당대표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의 기쁨을 공유했다.
한 대표는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며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고 썼다. 한 작가는 2005년께 EBS 오디오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며 “한국 문학의 쾌거,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로 치유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오늘의 쾌거가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