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세대교체 지연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가 커지며 52주 저가를 경신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0.54%(200원) 내린 3만655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장중 3만 6350원까지 빠지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은 걸그룹 블랙핑크 이후 후속 아티스트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은데 따른 실적 우려가 배경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8% 줄어든 1017억원, 영업익은 98.9% 감소한 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IP 세대 교체가 지연됨으로써 실적 빙하기가 도래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베이비몬스터의 흥행과 신규 IP 필요하다”며 “제작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잠재울 수 있는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