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열린 대만 레일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철도청이 미학(美學)의 개념을 적용한 디자인의 열차를 대만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린자룽 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주요 철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보인 전동차는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임산부 1인 개별좌석을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 시설을 확대했다. 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대만의 특성을 고려해 자전거 거치대 수량을 기존 차량 대비 200% 증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만 교외선 전동차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설계 초기부터 디자인, 품질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현지 호평을 이어나가 대만에서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