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신입사원들, 봉사활동 통해 사회 첫발..6년째 지속

저소득층 학생에 방한용품·학용품 담아 전달
총 42개 지역아동센터 1460명에게 제공
1년간 임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으로 재원 마련
  • 등록 2017-01-05 오전 9:23:24

    수정 2017-01-05 오후 2:41:2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오롱그룹 신입사원 152명이 5일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코오롱사회봉사단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신학기 용품 키트 ‘드림팩(Dream Pack)‘을 제작하며 첫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제작된 드림팩은 총 42개 지역아동센터 1460명에게 전달됐다.

코오롱(002020)에 따르면 신입사원들은 드림팩 제작 후 용인, 수원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직접 쓴 엽서를 읽어주고 드림팩을 전달했다.

김진명 신입사원은 “학창시절 봉사활동은 단순히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뒀는데 코오롱인이 돼 이렇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더 뿌듯하다. 드림팩을 받고 좋아할 어린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만들었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오롱은 매년 신입사원들의 첫 활동으로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들을 위해 드림팩을 제작,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사회공헌활동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드림팩은 핫팩, 핸드크림 등 방한용품과 학용품 등 총 18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모금액에 회사가 매칭 기금을 더해 마련했다. 코오롱 임직원은 매월 급여일마다 기부천사게이트를 통해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성금을 모아왔다. 기부천사게이트는 매월 급여일 본사 출입구에 설치돼 직원들이 통과할 때마다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창구다.

한편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 등 이웃들의 비전 성취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 ’헬로 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754명의 임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헬로 드림’ 프로그램은 협력기관인 기아대책(FHI)과 함께 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1971년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1989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북한을 비롯한 국내외 빈곤 현장에 기아봉사단을 보내 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창희(앞줄 왼쪽 세번째)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과 전응림(앞줄 왼쪽 네번째) 기아대책 부회장, 코오롱 신입사원들이 5일 드림팩을 제작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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