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신용위원회를 열고 126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한도 설정을 의결한다.
동부제철은 2012년 10월 발행한 BW의 풋옵션(조기상환)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초 산은에 14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었다.
다만 이번에 내놓은 자산 대부분은 이미 기존 자구안에 포함돼 있던 것들이다. 동부화재 지분도 대부분 금융사 담보로 잡혀 있어 산업은행은 후순위로 밀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제철 인천공장 담보설정 금액 중 외환은행분 등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날 지원 한도는 우선 BW상환에 사용되고 남은 부분은 추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