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인텔에 4290억원 규모 출자 요청

  • 등록 2012-09-21 오후 2:50:54

    수정 2012-09-21 오후 2:50:5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에 300억엔(4290억원) 이상의 자본 출자를 요청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샤프와 인텔간의 자본 제휴 협상 결과는 다음달에 나올 전망이다. 샤프와 인텔의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샤프는 최근 가중되는 경영난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샤프와 인텔 두 업체는 마이니치신문의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샤프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8000억엔(11조4484억원) 이상의 돈을 LCD 부문에 투자하며 세계 LCD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LCD가격 폭락과 삼성전자, LG전자와의 패널경쟁에서 뒤지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따라 샤프는 2012 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에만 2500억엔(3조5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지난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실적에서 적자규모가 역대 최대인 3760억엔(5조3807억원)을 기록했다.

샤프는 실적부진에 따른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3월 팍스콘의 모회사 대만 혼하이정밀에 지분 9.9%를 주당 550엔(7870원)에 매각했다.

혼하이 정밀은 샤프의 지분 보유량을 20%선까지 높일 계획이었지만 주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투자 손실로 추가 매입을 멈춘 상태다.

현재 샤프의 주가는 주당 210엔(3005원)정도로 매각 당시의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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