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증시]"美쇼핑 효과 기대..1750선 이하 분할매수"

IBK투자證, 코스피 밴드 1720~1900선
  • 등록 2011-11-28 오후 2:20:24

    수정 2011-11-28 오후 2:21:4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월 주식시장에 대해 유로존 위기가 여전하지만, 미국 연말 쇼핑시즌과 맞물려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월 코스피 밴드로는 1720~1900선을 제시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유로존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국채시장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채 소화를 위한 수요기반이 약화된 것이 문제"라며 "다만 상황이 심각할수록 EU 정상회의 등을 통한 위기 봉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성장률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유로존 수출의존도는 18%로, 유로존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흐름이 연말 쇼핑시즌과 맞물리면서 연말 반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오 팀장은 "변동성 지수(VIX)가 30% 이내로 축소되면 글로벌 증시가 안정될 것"이라며 "추세적으로 봤을 때 VIX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연말까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750선은 내년 예상 PBR 기준 1배 영역에 해당한다"며 "이하 영역은 과매도권인 만큼 분할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2월 추천주로는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이마트(139480) 현대제철(004020) 오리온(001800) 삼성증권(0163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LS(006260)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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