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장학재단, 에버랜드 주식매각 주관사 선정 재개

28일 주관사 선정 프리젠테이션
  • 등록 2011-04-27 오전 11:30:00

    수정 2011-04-27 오전 11:30:00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7일 10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한국장학재단의 에버랜드 주식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이 재개된다. 빠르면 다음달 상순께 선정이 이뤄지고 매각 작업에 본격 시동이 걸린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장학재단은 오는 28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지난 2월말 주관사 선정 제안서를 제출한 대우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대신증권·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모두 참여한다. 주관사 선정은 빠르면 다음달 상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재단은 지난 2월 중순 에버랜드 보유 지분 4.25%의 매각을 공식화하고 올 상반기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을 밝혔다. 제안서 제출까지는 일정대로 진행됐으나 이후 주관사 평가위원 선정 작업 등을 이유로 주관사 선정이 지연됐다. 일정은 한달 이상 늘어진 상태다.

주관사가 선정되더라도 주관사 실사 등을 거쳐 매각 작업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상반기내 매각 계획은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장학재단은 이미 경제개혁연대의 질의에 올해안에는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관사가 정해지더라도 실제 매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07년 갑작스레 주관사 선정 작업이 중지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 역시 자발적 의지가 아니라 지난해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재개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에버랜드 최대주주인 삼성카드(029780)의 평가결과 에버랜드 주당 가치는 209만원이다. 이대로라면 장학재단의 보유 지분 가치는 2200억원선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에버랜드 1주당 200만원에서 250만원선 사이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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