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가짜양주 식별에 SKT 기술 이용한다`

SKT, RFID 리더 유심 중국에 5만5천개 공급
중국내 주류·의약품 진위 판별에 사용 예정
  • 등록 2011-03-23 오전 10:27:23

    수정 2011-03-23 오전 10:27:2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양주 식별 등에 활용되는 RFID(전파를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리더 유심(USIM) 카드를 중국에 수출한다.

SK텔레콤(017670)은 중국 푸지엔싼위웬다(福建三元达) 통신유한주식회사(이하 싼위웬다통신)과 23일 중국 베이징 SK차이나 본사에서 RFID 리더 유심 카드 5만5000개의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싼위웬다통신은 시범서비스 이후, SK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 내 통신사에 RFID 리더 유심을 공급한다. 이 유심은 중국 내 주류·의약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사용될 예정이다.

RFID 리더 유심 기술은 지난 해 12월 국내에서 주류 진품검사 서비스로 상용화됐으며, 현재 서울 지역 주류 소매상과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관리 및 실시간 재고관리 사업에도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함희혁 중국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모바일 RFID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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