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도화설비 플랜트 건설 계약

현대건설·대림산업과 건설계약 체결
  • 등록 2008-11-24 오후 1:52:29

    수정 2008-11-24 오후 1:52:29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현대오일뱅크가 24일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과 충남 대산 공장 ‘제2 고도화 프로젝트 플랜트 건설 용역 계약식’을 체결했다. 

플랜트가 완성되면 현대오일뱅크는 하루 6만6000 배럴 규모의 중질유 탈황시설(ARDS) 및 하루 5만2000 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RFCC) 등을 보유하게 된다. 약 22억달러가 투자되며 2011년 7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일 39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은 이 설비가 추가되면 기존 17.4% 수준의 고도화 비율에서 30.8%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신규설비가 가동되면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제품의 수출액이 매년 약 2조5000억원 증가하고, 매년 약3000~4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제2 고도화 프로젝트 플랜트 건설 용역 계약식’.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사진 가운데)와 함께 대림산업 김종인 사장(사진 왼쪽 키큰 사람),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사진 오른쪽)이 계약 체결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약 3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 사전 확보 차원에서 생산 인턴사원을 채용, 훈련 중이며 일부 인원은 채용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대산공장 정제설비 고도화 사업은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도화 설비가 들어설 대산 공장 인근 대산지방산업단지 내 약 30만평의 부지는 약 50% 정도의 부지조성 작업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플랜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도화 설비는 원유보다도 값이 싼 중유(벙커A,B,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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