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도체의 날`..새로운 도약 의지 다진다

제1회 반도체의 날 행사 개최..업계 원로 등 공로패 수여
시스템-반도체 포럼, 표준협의회 창립총회도 개최
  • 등록 2008-10-29 오전 11:10:24

    수정 2008-10-29 오전 11:10:24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수출업계 대표주자인 반도체산업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반도체의 날`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지를 다진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여의도 63시티에서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지난 1994년 반도체수출 1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반도체협회장 및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총괄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000660) 사장, 오영환 동부하이텍 사장을 비롯한 장비·재료업계 CEO, 정부 및 국회대표 등이 참석한다.

협회는 이날 반도체산업 발전에 공로가 높은 기업인과 원로 6명을 초청해 특별 공로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초청된 원로는 강진구 초대 반도체연구조합 이사장, 김광호 초대 반도체협회장, 문정환 2대 협회장, 김영환 3대 협회장, 김충기 전 카이스트 교수, 민석기 전 고려대 교수 등이다.

이와함께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동탑산업훈장은 진공펌프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김중조 에드워드코리아 대표가 수상하며,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상생협력 사업 등에 공로가 큰 김형준 서울대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반도체산업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현재의 반도체업계 위기상황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새로운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오현 회장은 "최근 반도체경기 악화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메모리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분야인 시스템반도체 개발역량 강화, 장비·소재·부품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확대, 나노·바이오·자동차 등 연관 산업과의 공동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자"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반도체업계는 이날 차세대 반도체 제품, 장비·재료 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 표준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반도체 국제표준 선도전략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2015년 시스템반도체시장 10% 달성을 목표로 자동차, 통신, 가전 등 시스템업계와 반도체 업계간 공동사업을 `시스템반도체 포럼`에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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