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G20 재무장관 회의, 유로존의 구제금융안 합의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글로벌 공조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를 당장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깔리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대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2% 이상 상승하며 출발했던 홍콩증시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이 1100억원대로 순매수 규모를 줄인 반면 외국인은 2200억원 이상 주식을 순수하게 내다 팔며 매도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기계 업종이 4% 이상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패닉심리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오름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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