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캐나 센터장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신증권(003540) 주최의 투자포럼 `The Daishin Investment Forum, 2008`에 참석해 "무역적자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장은 "베트남은 올해 7%에서 8.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었으나 7%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또한 금융이나 은행 시스템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제를 깔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같은 이머징마켓이 7% 성장에 그친다는 것은 상당히 경제가 둔화됐다는 뜻"이라며 "상반기 11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장은 "현재 저점 수준에 임박하긴 했으나 앞으로 1~2개월 동안 계속해서 안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경제의 장점은 농산물과 상품, 원유 수출국이라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2009년부터는 다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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