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진행구 안곡동 화도에서 약 370m 떨어진 도투마리암 인근 해상서 암초에 좌초된 낚시어선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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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성탄절인 25일 오전 6시 5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곡동 화도에서 동쪽으로 약 370m(0.2해리) 떨어진 도투마리암 해상에서 3톤급 낚시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어선은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진해 속천항에서 출항해 이동하던 중 도투마리암에서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5분 만에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배에 타고 있던 3명을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도투마리암 인근 해역은 지나는 선박이 많고 암초가 곳곳에 있어 사고가 빈번하게 발행사는 위험지역이다. 창원해경은 “진해항 인근 해역은 운항 선박이 많은 데다 곳곳에 암초까지 있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낚시어선의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리프팅백을 설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선 선주 측이 섭외한 구난업체 크레인선이 좌초된 선박의 이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