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중 캐나다銀 첫 ‘피벗’ 단행…글로벌 증시 ‘환호’

코로나 발발 이후 첫 금리인하
금리 5.00→4.75%→미국과 금리차 75bp
유럽·잉글랜드銀도 금리인하 부담 덜어
美인하 9월 가능성…나스닥·S&P500 최고치
  • 등록 2024-06-06 오후 6:04:36

    수정 2024-06-06 오후 6:46:1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주요 7개국(G7) 중 팬데믹 발발 이후 단행된 첫 피벗(pivot: 긴축정책서 전환)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잉글랜드은행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증시는 환호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
캐나다은행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 금리차는 75bp(1bp=0.01%포인트)로 확대됐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뚝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에 나설 명분이 생겼다. 여기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긴축 완화를 통해 경기침체를 막아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며 금리 인하 이유를 밝혔다.

캐나다은행이 먼저 ‘피벗’에 나서면서 ECB 등 다른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르면 9월께 금 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러 복수 국가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특정 국가의 통화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도 잇따라 나타나면서 이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엔비디아와 애플은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