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디지털 옥외광고, 2분기 매출, 전분기比 60% 성장”

엔데믹으로 야외활동 많아진데다가
극장가 활력 되돌아오며 기대작들 연이어 개봉
  • 등록 2022-07-04 오전 9:56:12

    수정 2022-07-04 오전 10:08: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자사의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of-home)인 ‘엔스퀘어’(N.Square)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옥외광고의 주요 고객인 국내 영화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분야 광고가 증가한 덕분이다.

엔스퀘어는 나스미디어가 지하철에 설치돼 있던 멀티비전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1~8호선 54개역 120기에 선보인 디지털 옥외광고다. 지하철 최대 LED 스크린 크기와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주목도와 가시성, 광고 인지율이 높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디어 콘텐츠 광고주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극장가가 빠르게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제작 및 개봉이 지연됐던 다수 제품들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업종의 광고비 성장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던 OTT 분야 역시 마케팅 예산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스미디어가 최근 발표한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에도 10대, 20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하반기 국내외 다양한 OTT 콘텐츠도 공개가 예정돼 있다.

박성준 나스미디어 광고본부 전무는 “리오프닝 이후 늘어난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으로 옥외광고 집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옥외광고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디지털 옥외광고는 효율적인 매체 운영이 가능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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