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야권 유력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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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7월 중순 전에는 만날 생각”이라며 “입당이 본인에게도, 우리 당에도 좋다고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장외 대권 주자를 영입하는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윤 전 총장의 빠른 입장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입당시점을) 고민하는 시간 같은데, 2017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당 바깥에 있어서 힘들었지 않나”라며 “윤 전 총장 본인도 나름대로 어떤 방식이 정권 교체에 유리한지 판단이 섰을 것이다.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본인에게도, 당에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최 전 원장에 대한 영입 시도도 시사했다.
그는 최 전 원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에 있을 때는 일부러 직접 연락을 피했는데, 이제는 직접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보고, 이런 정부가 다시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만두고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 함께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