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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클럽 ‘버닝썬’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국적 여성 ‘린 사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광역수사대로부터 버닝썬의 일부 수익금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넘겨받았다.
현재 지수대는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버닝썬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밝히고 자금 세탁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린 사모는 대포통장 명의자를 ‘클럽 프리랜서 MD’로 등록시킨 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돈을 돌려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 버닝썬 직원들은 린 사모가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한 뒤 적게는 4000만~5000만원부터 많게는 2억원까지 쓰고 갔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린 사모는 지난해 10월 롯데월드타워 고층부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240억 원에, 2017년 1월 빅뱅 GD의 앞집인 성수동 주상복합 건물 갤러리아포레를 38억 원에,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를 40억 원에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