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30선마저 내줘…외국인·기관 `팔자`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순매도…증권 등 업종 하락
시총상위株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 등록 2018-06-22 오전 9:18:13

    수정 2018-06-22 오전 9:18:1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2330선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나선 가운데 증권, 화학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9.22포인트(0.39%) 내린 2328.61을 기록 중이다. 232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80% 내린 2만4461.70에 거래를 마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3%, 0.88% 빠졌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93%, 1.44%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05%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로 하락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로존 이탈 우려감이 부각되며 하락폭이 컸다”면서도 “그러나 미국 증시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일부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되면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이후 업종별 차별화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된다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무역분쟁이 극단적인 사태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를 감안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미국 증시 특징처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 및 개별 기업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448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46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업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 전환했으며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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