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라북도의 '전주기접놀이'가 대상을 차지하며 대통령상과 2,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전주기접놀이’는 농사일을 마치는 칠월 백중주간에 술멕이를 열어 농군들을 위로하고, 여러마을을 초청해 합굿으로 대동축제를 벌였던 것에서 발전한 놀이다. 신명나는 농악과 춤의 예술적 요소는 물론, 마을의 단합과 질서, 마을간의 경쟁과 협동을 매개로 갈등과 차이를 풀어내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낸다. 전주기접놀이는 모두 네 마당으로, 첫 번째 회의마당, 경연마당, 대동마당, 마지막 마당인 진송마당으로 전과정이 끝이 난다. 한국민속예술축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