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치료를 함께 병행한 결과 성장호르몬 수치는 첫 내원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해 키는 157.8cm까지 자랐다. 최근 초경을 시작한 이후에도 꾸준히 잘 관리하고 있어 165cm까지는 충분히 자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조숙증 치료는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일부 성조숙증 치료 약물은 조기폐경, 골다공증 유발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성호르몬을 억제했을 때 성장호르몬 분비까지 억제해 키 성장을 방해할 확률도 높다. 그에 반해 한약은 성조숙증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본원에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이들 중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과도한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면서 동시에 키 성장 또한 가능하다.
한약으로 초경지연과 키 성장이 동시에 가능한 이유는 성조숙증 치료 시 성장촉진 물질을 함께 처방하기 때문이다.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이 신물질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2007년 특허를 받았으며 실제 임상에서 연평균 성장호르몬 분비를 30%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과도한 체지방은 렙틴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한다.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와 같은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도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공식품 섭취,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피하고 생활용품 구입 시 성분을 꼼꼼히 살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TV, 스마트폰을 통한 시각적자극과 스트레스도 성조숙증의 원인인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