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정몽준, 돈 많아서 뻥 쳐도 이해..재벌 공약 만들었어야"

  • 등록 2014-06-05 오전 8:54:40

    수정 2014-06-05 오전 8:54: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낙선 소식에 “뻥도 치고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정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게 6·4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는) 돈이 많아서 뻥을 쳐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 하우스와 같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하지 않은 것도 하고, 뻥도 치고 해야 했다”며, “박 후보는 좀 쩨쩨하지 않나. 쩨쩨한 사람에 비해 (정 후보는) 큰 사람이다. 자기 규모에 맞는, 재벌에 맞는 공약을 만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정 후보는) 어딜 가도 농약 급식, 농약 급식”이라며, “내가 이야기하려 해도 정 후보 고집이 세서 작은 것들만 공약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의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타격이 조금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젊고 (이번에) 배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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