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2일 중국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대한항공이 진행하는 중국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중국 학교에 도서실을 기증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대한항공은 빈 교실에 책장과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몄으며 교육부가 공시한 초등학생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교실을 어린이를 위한 도서실로 바꿨다. 다른 분교의 학생들도 와서 자유롭게 도서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이용해 2~6월까지 6개의 ‘동행 저금통’을 통해 모금한 10만위안으로 PC 15대와 프로젝터 6대, 복합기 2대, 체육용품, 장학금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도서관을 기증받는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는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농촌 지역의 학교다. 재학생 가정의 연평균 수입은 3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그 동안 열악한 학습 환경에 제대로 된 도서실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지역사회와 동행하면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중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2일 중국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에 기증한 ‘꿈의 도서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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